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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도 못 먹겠다! 맥도날드 10개월 만에 또 가격인상, 외식 물가 '비상'

별루지루 2025. 3.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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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햄버거마저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라면, 빵, 커피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가운데, 맥도날드마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스빈다.

 

 

맥도날드,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 인상...빅맥 세트 7,400원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로,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해 5월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 지 불과 10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을 꼽았습니다. 회사 측은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대상 메뉴 수와 가격 조정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주요 메뉴 가격 인상 내역

  •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단품: 각 200원 인상
  • 빅맥 세트: 7,200원 → 7,400원 (200원 인상)
  • 빅맥 맥런치: 6,300원 (가격 유지)
  • 드립커피: 200원 인상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 가격이 7,400원으로 오르면서, 햄버거 세트 하나를 먹는 데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맥도날드, 테이블 서비스 운영 시간 확대...소비자 불만 잠재울까?

한국맥도날드는 가격 인상과 함께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테이블 서비스 운영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식품업계, 도미노 가격 인상...서민 경제 '빨간불'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라면, 만두, 과자, 커피 등 주요 식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농심: 17일부터 신라면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 가격 인상
  •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20여 종, 스팸 가격 인상
  • 동원F&B: 냉동만두 15종 가격 인상
  • 롯데아사히주류: 아사히 맥주 가격 최대 20% 인상
  • SPC그룹 (파리바게뜨, 던킨): 빵, 도넛 가격 인상
  • 삼립: 포켓몬빵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
  • CJ푸드빌 (뚜레쥬르): 빵, 케이크 가격 인상
  • 롯데웰푸드: 초코 빼빼로 등 과자, 아이스크림 26종 가격 인상
  • 빙그레: 붕어싸만코 등 가격 인상
  • 스타벅스, 할리스, 폴 바셋, 파스쿠찌, 컴포즈커피: 커피 가격 인상
  • 버거킹: 와퍼 등 일부 제품 가격 100원 인상

이처럼 식품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외식 물가 상승률 증가...고물가 장기화 우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13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물가 역시 3.0% 올랐습니다.

이처럼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고물가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햄버거와 같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들의 가격 인상은 더욱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 습관 필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더욱 현명한 소비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소비 패턴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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